박지원 "이재오-임태희, 남북정상회담 대북특사 적임자"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북특사로 이재오 특임장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집권 3년차인 금년을 넘어가면 (정상회담은) 별로 효과가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음성을 북한에 전할 수 있고, 운명공동체로서 나머지 임기 반을 함께 할 수 있는 이 장관이나 임 실장이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이 대승호 선박 송환과 이산가족의 추석 전 상봉 등을 제시한 것과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후 상당한 태도의 진전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6자회담 복귀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의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국회에서 증인출석을 요구한다면 참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며 "정부의 진상보고서가 확실하다면 그레그 전 대사의 위치로 봐서 충분한 가치있는 증언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조현오 경찰청장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서도 "이인규 전 대검중앙수사부장의 증인 여부는 민주당에서 할 것"이라며 "지금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짜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집시법 개정 추진과 관련, "G20이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기회이지만, 20여 개국 정상들이 한국에 와서 1박2일을 하기 위해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나"며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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