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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신규대출, 5452억위안...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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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8월 신규대출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통화공급 증가세는 예상밖으로 가속화됐다.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 8월 신규대출이 5452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0억위안을 웃도는 동시에 전월 5328억위안보다 높은 것.
이로써 1-8월 대출 규모는 5조7052억위안을 기록했다. 정부의 올해 대출 목표량은 7조5000억위안(1조1100억달러)다.

8월 M2 통화 공급 증가율은 전월 17.6% 보다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되고 있고 정부가 규제책을 강화함에 따라 신규 대출 및 통화 공급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의 켄 펭 이코노미스트는 “산업 부문에서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신규 대출 및 통화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금리 인상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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