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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육성에 1조7천억투입

최종수정 2010.09.09 11:50 기사입력 2010.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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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메모리반도체보다 시장전망이 밝고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산업 육성에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오는 2015년까지 민관이 총 1조7000억원을 투입해 국산화율을 50%로 높이는 한편, 핵심기업 30곳을 육성하고 1만여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9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반도체코리아 제 2도약'을 모토로 한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대책을 내놓았다.시스템 반도체는 기억ㆍ저장이 주기능인 메모리반도체와는 달리 논리ㆍ연산까지 수행하는 비메모리반도체로 작년 기준 세계시장규모는 메모리반도체의 4배가 넘는 1858억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국내 산업은 대기업,메모리위주로 이 분야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에 불과하며 설비의 6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4세대 휴대폰용(모뎀,멀티미디어,무선접속), 3차원 TV 등 디지털TV용(화질 신호개선, 글로벌디지털TV 수신, 3차원영상 처리), 전기자동차용(샤시제동, 차량통신, 변속제어) 등 3대 부문을 개발후 구매를 약속하는 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장비육성도 병행키로 했다. 지경부는 향후 5년간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될 경우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의 국산화율이 각각 50%, 35%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는 또 이기간에 1500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를 조성해 반도체설계전문회사(팹리스)및 장비부문의 30개사를 육성하고 잠재력을 갖춘 창업·초기 팹리스기업 10곳을 스타팹리스로 선정해 1개사당 5년간 50억원씩 총 500억원(민관매칭)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의 생태계 환경조성 차원에서는 경기 판교의 테크노밸리와 충북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반도체밸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각종 정부사업을 통해 5년간 1만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를 확대해 5년간 1200명의 현장기능인력을 배출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민관의 투자계획과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오는 2015년까지 시스템반도체의 시장점유율(2009년 3%)은 7.5%로, 장비산업(2009년 8%)의 시장점유율을 13%로 높아져 시스템반도체와 장비산업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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