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두드리로 하늘에 신고하는 날”
[2010세계대백제전 인터뷰] 개·폐막식 총감독 맡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김 전 장관은 “대백제전은 역사복원은 물론 백제역사를 새로 조명하는데 뜻이 있다”며 “해상왕국으로 문명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진면목을 부각시키겠다. 왜곡된 백제사를 바로 잡는 데 한몫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막식은 백제의 하늘에 지내는 제사의식, ‘영고(迎鼓·맞두드리)’라고 알려진 의식을 기본 콘셉트로 할 것”이라며 “왕국의 기공식도 겸한 ‘맞두드리(북을 두드리라는 뜻)’로 대백제전 개막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제는 동북아문화교류의 중심지로 미래상을 담아내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해상왕국으로 문명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진면목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개막식은 백제왕궁을 배경으로 좀 더 엄숙하고 의전적·의례적인 제천의식을 펼치고 폐막식은 영상과 화려한 효과 등을 동원, 시민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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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장관은 전주출신으로 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교교사로 일하다 1983년 영화 ‘바보 선언’으로 배우의 길에 입문한 뒤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0년 국립중앙극장장, 참여정부 때인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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