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난이도 동일하게 유지.. 연계율 60% 이상”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시험 난이도를 예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EBS 강의·교재와의 문항 연계율은 60%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수능 모의평가 출제경향을 설명하고 “학기 초보다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하고 준비도 더 했기 때문에 이번 모의평가를 상대적으로 쉽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난이도는 늘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 기본적 내용을 출제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원 측은 정부의 사교육비 대책으로 나온 EBS 교재·강의와의 수능 연계방침에 따라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50%에서 이번에는 60% 이상으로 반영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한 강의 내용이다. 본수능에서는 70% 연계 출제가 예고돼 있다.
한편, 학원가에서는 이번 모의평가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어려웠던 가운데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의 연계율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등 주요 입시학원의 이날 모의평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언어와 외국어 등 주요 과목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두드러졌다. 문학에서는 한 작품을 빼고는 시와 소설 대부분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으며 희곡, 비문학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문제와 지문이 활용되거나 아예 똑같은 문제가 출제됐다.
대성, 종로학원 등은 “EBS와의 연계율이 6월에 비해 높아져 전체적으로 60% 정도가 반영된 것 같다”면서 “지문선택과 출제유형에서 연계율이 높았는데 수능에서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외국어 역시 EBS와의 연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어법문제를 비롯해 지문의 60% 정도가 EBS에서 나온 것으로 학원들은 평가했으며 문제유형도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
하지만 수리영역에서는 EBS와의 연계율이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이투스청솔학원은 “수리에서 변별력이 있는 문제는 EBS와의 연계율이 낮아 보였다”면서 “언어와는 달리 체감 연계율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본수능과 비교한 전반적인 난이도는 언어, 외국어, 수리 모두 조금 어려운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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