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 지붕막 파손, 100억원 피해…스포츠 경기는 그대로 열려
2일 오전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지붕막이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심각하게 파손된 가운데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인천=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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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지붕막이 찢어지는 악재가 발생했다.
문학경기장사업단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의 남측 지붕막 7개가 태풍 ‘곤파스’의 강풍에 찢겨 떨어져나갔다. 사업단 한 관계자는 “비참할 정도로 지붕막이 찢겨나갔다”며 “특히 북쪽과 남쪽 방향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총 24개로 구성된 지붕막의 설치비용이 300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피해액이 예상된다. 그 규모는 현재 약 1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 뒤 사업단은 전 직원을 소집해 바닥에 떨어진 지붕막 일부 수거했다. 송영길 인천 시장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태 파악에 나섰다. 추가 피해를 우려한 사업단은 현재 경기장 주변 지상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지하 주차장으로 옮기고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 등 관계자들과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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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치러야 할 스포츠 경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 한 관계자는 “건물 구조물에는 전혀 손상이 없다”며 “오는 4일 열리는 인천 FC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는 그대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구경기가 치러지는 문학야구장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야구단 한 관계자는 “야구장은 축구장과 달리 멀쩡하다”며 “경기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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