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군 문화축제’ 여는 이기원 계룡시장, “UN참전 16개국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 될 것”

이기원 계룡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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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계룡산 신도안이 있는 계룡시는 군인들이 많이 도시로 유명하다. 조선왕조 초기 도읍으로 정해 1년간 공사를 하다 멈춘 곳이다. 지금은 육군·해군·공군본부가 들어선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군사도시가 됐다.


이곳에서 10월1일부터 닷세동안 ‘2010계룡세계군(軍)문화축제’가 열린다.

이기원(59) 계룡시장은 “올해로 세 번째인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군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2013년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올해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보고 느낄 수 없던 새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로 하나 되는 World Military Festival’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한국전쟁 참전 해외 8개국 군악대 페스티벌과 ‘국제밀리터리영화제’, 95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전국 밀리터리 서바이벌대회 등이 그것이다. 막 타워 등 12종의 군 문화체험시설도 만들어 병영체험까지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UN참전 16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가 될 것”이라며 “8개 나라 군 의장대가 개막식에 참가, 팡파르를 울린다. 다른 곳에선 전혀 볼 수 없는 전쟁영화 40여편도 상영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영화는 계룡시에서만 볼 수 있는 오랜 영화들로 50~60대들에겐 전쟁의 슬픈 기억을, 젊은이들에겐 전쟁참상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알게 되고 미래를 대비하는 역할이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방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2013 세계군 문화엑스포’ 개최 당위성 등 군사문화를 가치 있는 문화영역으로 키워내는데 힘을 쏟는다.


특히 20여년 만에 처음 개방되는 계룡산 천왕봉은 그 의미만으로도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군 문화축제 성공을 위해 군 수뇌부들과 많이 교류했다. 결과 시민들이 병영을 볼 수 있는 부대개방행사를 갖는다. 군부대가 들어오면서 보안문제로 막혔던 천왕봉이 열렸다. 세계 어디에서보다 더 나은 비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잖다. 축제가 ‘2010세계대백제전’과 같은 때 열려 관람객이 나눠진다는 것. 이 시장은 “지난 해 신종플루로 행사를 못했고 올핸 세계대백제전이 같은 때 부여, 공주 등지에서 열려 흥행문제가 걱정이다.


그래서 부여~공주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 대백제전 관람객들이 계룡시를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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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출신인 이 시장은 대전농업전문학교, 건국대 행정학과와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장교출신 단체장이다. 1973년 군 생활을 시작, 1993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이어 계룡대 복지센터 창설본부장 등을 맡으며 계룡시와 인연이 돼 지금에 이른다.


2003년 계룡시의회 초대 부의장을 지냈고 올 ‘6.2지방선거’ 때 3선 연임에 도전했던 국민중심연합 최홍묵 전 시장을 443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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