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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FOMC 의사록 공개 영향?..'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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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전후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FOMC 회의 당시 위원들 간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 조치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3시55분(한국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2%(32.13포인트) 내린 9977.60을 기록하며 장 초반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0.39%(4.11포인트), 0.67%(14.22포인트) 하락한 1044.81, 2105.75를 기록하며 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뉴욕증시는 미국의 각종 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을 기반으로 작성되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6월 기준 직전월 대비 1.54포인트 증가한 147.97을 기록한데 이어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반등세를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락세에는 지난달 FOMC에서 추가 완화 조치 도입에 대해 위원들 간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Fed의 국채 매입 의지가 시장에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Fed의 기본 방침 및 의지와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추가완화 조치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경감시켰다는 판단에서다.

성장과 인플레이션 양 측면에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는 점도 추가적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성장률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다.
밴 버냉키 Fed 의장이 지난주 발표한 추가 부양에 대한 정책입안자들의 수동적 입장에 대한 견해도 추가적인 통화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 받았다.

한편 지난달 회의 당시 FOMC는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증권(MBS) 등을 국채에 재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 결정은 Fed가 출구전략을 기조로 유지해왔던 자산 축소 방침을 중단하고 다시 부양모드로 전환된 것 아니냐는 의미로 해석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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