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3일 중국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장 초반 중국증시는 정부가 빈곤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의 상반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친데다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부동산개발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다만 장 막판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부동산개발주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2639.3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3.95포인트(0.35%) 오른 112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노펙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354억6000만위안(미화 52억20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24억위안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시노펙은 1.0% 하락했다.

부동산개발주는 왕쓰 차이나반케 회장이 중국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10~1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여파로 인해 이날도 된서리를 맞았다. 폴리부동산그룹은 1.5% 하락했으며 초상부동산개발(China Merchants Property) 역시 3.09% 급락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를 중공업 관련주가 입을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으로 이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사니중공업과 장사중련중공업은 각각 최소 2%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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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져는 "지역 경제 발전 촉진은 중국 정부가 향후 자국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진행할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인프라 건설 관련주들이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더욱 강화된 규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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