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90%이상이 중국 내 사업을 유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 중 70% 이상은 중국 내수 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539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까지 그랜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70% 이상이 "내수시장 진출 전략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60% 이상의 기업들은 향후 5년 간 연 10% 이상의 매출액 신장세를 전망하고 있으며 90%는 "중국 사업을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사업을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5.2%, '철수 또는 이전'을 고려 중인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내 제조업 환경변화로 많은 진출기업들이 '탈(脫)중국'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과 배치되는 결과로 분석된다.
설문 응답 기업들은 약 80%가 "위앤화 환율이 평가 절상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평가절상이 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는 의견(30.0%)보다 부정적이라는 반응(46.7%)이 많았다.
한중 FTA 찬성 비율은 2007년 설문조사에서 58.7%를 기록했으나 올해 73.5%로 크게 상승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투자기업의 한중 FTA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찬성 이유로는 "중국의 수입관세율 인하효과"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기업들은 한중 FTA의 협상본격화 희망시기에 대해 '즉시' 보다는 '1~2년 내'와 '6개월~1년 내'의 응답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기업들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중국내 한국기업'(40.5%)과 '한국내 한국기업'(27.8%)이 '중국 민영기업'(16.1%), '중국 국유기업'(8.1%)보다 훨씬 유리해질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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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물류·유통·통신 인프라·생활여건 등은 개선됐지만 인건비 등의 비용측면과 노무관리 분야는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성장성 및 수익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면서도 경영환경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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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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