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최근 아시아 개발도상국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 사모펀드 업체 블랙스톤이 중국 부동산시장 투자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그레이트이글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 1000채 이상의 신규 주택과 400개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레이트이글이 이번에 참여하는 다롄시 프로젝트의 총면적은 30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 북부지역의 홍콩’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다롄시는 무역 및 금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도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개발도상국 투자에 집중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블랙스톤은 앞서 이미 몇 차례 중국 기업에 투자 한 바 있다. 중국의 높은 성장률과 기업에 대한 저평가, 그리고 최근의 임금인상 추세와 도시화 가속으로 중국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받을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과열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DTZ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본토 주택 시장은 장기간 유지 가능한 상태로 머무를 것이며, 주택가격이 적절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주택시장이 아직 진정되지 않아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에 대해 규제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물가상승세를 넘어섰다. 대도시 주택가격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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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콩 주택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세빌스의 시몬 스미스 이사는 “홍콩의 고급 아파트 밀집지역인 피크의 평균 주택가격은 최근 1997년 최고치보다 78% 이상 치솟았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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