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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청년창업 실패해도 재도전할 기회 만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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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년창업과 관련해 "(자금 부족과 시장 미비와 같은) 그런 점이 부족해서 잘못되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금융위원회에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소재한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제9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제도적으로 선별해서 희망도 없는 곳에 (무모하게) 달려들어 실패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도전하다가 중도에 자금이 모자라든가 기술만 갖고 되는 게 아니라 시장도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전정신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젊은이들이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 같다"며 "도전해서 실패하면 부실 금융 거래자로 낙인찍히고 그러면 다시 도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계를 보니 2000년대 초는 30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근래에는 젊은 사람들의 창업은 없고 40대 후반에서 50대의 창업비율이 훨씬 높아졌더라"면서 "청년들이 위험한 도전을 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창업자 가운데 50대가 80%더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 사람 일자리 만들자고 하는데 창업은 여러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것은 일자리를 떠나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도전했다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기업가 정신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똑같다. 한국의 미래가 상당부분 젊은이들의 창업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민과 관이 열심히 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정부가 정책을 만들 때 관련업계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주요 관계부처 장·차관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청와대 주요 참모, 창업선배 최고경영자(CEO), 창업동아리 관계자, 청년창업준비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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