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저금리 '끝' 금리상승기...어떤 금융상품이 좋을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월복리·회전식정기예금 콕 집어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리 오른다는데, 정기예금 외에 다른 대안은 없을까?"

저금리 시대 대표적인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다. 증시와 부동산이 휘청이고 있어 돈 굴릴 곳은 마땅치 않는데, 은행 예금은 이자도 낮은데다 향후 금리 상승기임을 감안하면 섣불리 가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은행들도 일반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월복리예적금, 예치기간이 짧은 회전식 예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저금리 시대 높은 금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월복리 방식의 예·적금상품이 제격이다.

월복리 방식은 이자에도 매월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원금에만 이자를 붙여주는 단리 방식 적금보다 이자수익이 높다.
한국씨티은행은 예치 기간인 12개월을 3개월씩 4개 기간으로 나눠 각 기간별로 금리가 상승하는 '복리 스텝업 예금'을 선보였다. 금리는 16일 현재 최고 연 2.6%, 6개월 연 3.0%, 9개월 연 3.9%, 12개월 연 6.5%를 기록 중이다. 각 기간별 금리는 매 3개월마다 원금에 가산돼 복리 효과를 가져다 준다.

우리은행의 '월복리 연금식적금'은 5년제 복리식 상품으로, 이자에 이자를 붙여 주므로 적립기간의 금리보다 실제로 받는 금리가 훨씬 높다. 금리는 현재 연 4.8%로, 월복리로 계산 시 연 5.2%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농협도 지난 6월부터 '채움월복리적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계약기간은 고객이 마음대로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제공 금리는 각 지역농협마다 조달금리에 따라 다르다.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대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을 대비하고 싶은 이들은 회전식 예금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단기적 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회전기간에 따른 이자만 받고 해약하면 그만이고, 금리상승기에 따른 이자상승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는 만기까지 예금상품을 유지하면 된다.

신한은행의 탑스회전정기예금은 1개월, 2개월, 3개월 등 회전기간을 두고 이 기간마다 이율을 변동시킨다. 기본이율은 1개월 1.70%, 3개월 1.90%, 6개월 2.30%이며 거래액이 많은 경우 최고 1개월 2.15%, 3개월 2.69%, 6개월 2.97%까지 이자를 지급해 준다.

외환은행도 시장 실세금리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마다 이율을 변동해주는 '예스실세금리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 이상이라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율변동주기를 3개월 기준으로 가입하면 본점우대금리가 최고 2.95%로 높은 편이다. 만약 1년을 변동 주기로 하면 최고 금리는 3.95%까지 가능하다.

산업은행도 3개월마다 실세금리에 따라 이자가 변동되는 '실세회전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수령방법도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가입도 가능, 소득세도 아낄 수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