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휠라 "올해 증시 상장하고 글로벌 TOP4 도약"

최종수정 2010.08.16 06:16 기사입력 2010.08.15 12:12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10월까지는 국내 증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4년 안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4위 수준의 스포츠 브랜드로 진입하겠습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사진)은 15일 중국 푸젠성 진장(晉江, JinJiang)시에 위치한 휠라그룹 사무실에서 국내 증시 상장 성공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휠라가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전세계 스포츠 브랜드들 가운데 7위 정도의 수준이지만 2014년 정도 에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최상위권의 스포츠 브랜드와 견주게 될 것입니다."

중국은 윤회장의 이같은 경영 전략의 요충지다. 특히 인근 진장 지역은 주민들 중 50만명이 신발 산업에 종사하고 신발 관련 기업들만 수천개에 달하는 등 신발도시라 불리고 있을 정도다.

휠라는 여기서 30여개의 공장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계약을 맺고 신발을 주문해서 세계로 보낸다. 뿐만 아니라 중국내 스포츠 의류 브랜드 중 1위 규모인 안타(ANTA)스포츠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본토를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등을 포함해 현재 100여개의 휠라 매장을 갖고 있으며 올해 말 매장 숫자를 200 여개 까지 늘릴 계획이다. 안타와 만든 조인트벤처 회사 이름은 풀프로스펙트이며 지분 비율은 휠라가 15% 안타가 85%다.
중국 진장시에 있는 휠라 신발 생산공장

몇 년 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미국법인도 올해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을 통해 매장 숫자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분배 했다. 판매전략도 고가 상품 위주의 전략에서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상품 위주의 중저가 전략으로 바꿨다.

"휠라 미국법인 판매 전략은 간단합니다. 나이키, 아디다스가 파는 곳이면 어디든 휠라가 따라갑니다. 그들이 판 매한다면 우리도 팔 수 있습니다."

존 앱스타인(Jon Epstein) 휠라 USA 대표이사는 휠라USA가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대중화 전략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콜스(Kohls)와 JC 페니(JC Penny), 백화점 체인 시어스(Sears)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신발을 공급 중이다. 신발 보다는 의류가 많이 팔리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신발이 많이 팔 리고 있다.

휠라는 이번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PO 일정을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공모가 2만원대 중반 수준이면 회사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성장세와 동종 업체 대비 주가 및 장외거래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때 성공적인 상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반기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휠라코리아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 성공적인 코스피 상장을 통해 윤회장이 3년전 휠라글로벌을 인수할 때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한 '3년내 상장'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