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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의 국방기술개발' 187조 경제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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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창설후 40년간 16조투입

K-21전투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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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과학연구소(ADD)가 창설이후 40년간 연구개발에 16조원을 투자해 187조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 대비 11.64배에 이르는 효과다.

ADD는 11일 "지난 6일 창설 40주년을 맞아 산업연구원(KIET)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지난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예산절감, 전력증대, 기술파급 등 187조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ADD가 40년간 국방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총 16조원이다. 투자비로 얻은 미시적인 경제효과는 예산절감 162조원, 전력증대 24조원, 기술파급 1조원 등 187조원의 경제효과를 얻었다.

예산절감효과는 무기체계를 해외구매가 아닌 국내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함으로써 절약된 금액을 말한다. 대표적인 무기체계가 K-21전투장갑차다. K-21전투장갑차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된 금액은 1490억원. 이 투자비로 해외구매 대체효과 등 7조 8073억원의 효과를 얻었다.

전력증대효과는 국내개발로 성능이 개선된 무기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효과를 말한다. K계열 궤도장비 성능개량사업으로 K-200장갑차는 589억, K-55자주포는 2818억원, K1A1전차는 3150억원 등 총 6559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었다.
개발된 국방기술이 민간부문으로 이전돼 활용된 기술파급효과는 사업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탄약개발에 이용된 충격센서설계는 자동차용 노킹센서로, 소형잠수함 건조기술은 수중 탐사선에, 차기 FM무전기에 사용된 기술은 이동통신에, 초고온 탄소복합소재기술은 열파이프 등에 이용됐다.

국방기술을 민간부분에 이전한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11개 기관(10개 기술), 2004년 13개(11개), 2005년 14개(13개), 2006년 19개(15개), 2007년 22개(21개), 2008년 27개(26개)다,

이밖에 거시경제 효과도 크다. 31조 7000억의 생산유발, 12만 223명의 고용창출, 9조 5000억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 ADD의 연구개발 기술은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 기술의 15.1%를 차지하고 국내총생산의 기여도는 7.44%로 나타났다.

ADD관계자는 "국방기술에 대한 투자는 안보확립 뿐만 아니라 확보된 기술로 사회.경제적 이익을 가져온다"며 "민수이전으로 상업화할 경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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