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가끔 길을 가다가 설명하기 힘든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개방된 화장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진땀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근처 상가에 뛰어가도 화장실 문은 굳게 닫혀 있기 십상이다. 배를 움켜쥐고 화장실을 찾아다니는 10분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고통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주변의 민간 개방 회장실을 알려주는 '서울 해우소'가 바로 급한 화장실 탐색의 해결사다.
지도위에 표시된 화장실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서울시의 민간 개방 화장실 현황을 토대로 만들어져 실제와의 차이도 많지 않다고 한다.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주변 화장실을 찾아 헤매본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서울시만 서비스된다는 점이 아쉽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서울보다 화장실 환경이 열악한 지방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 해우소'가 제공하는 정보가 실제와 달라 애써 찾아간 화장실을 쓸 수 없는 경우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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