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뚫고 강하게 상승하자 레버리지펀드의 단기수익률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1782.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크게 침체됐던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지수가 2년만에 최고점을 돌파하자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를 통해 지수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들도 크게 수익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2월 증시에 상장시킨 KODEX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있다. KODEX레버리지 ETF는 상장 당시 1만165원에 가격이 형성됐지만 현재(2일 종가기준) 1만1740원으로 1600원 가량 상승했다. 펀드수익률로는 6개월만에 15% 가량 오른 것.
국내 최초 레버리지 ETF인 KODEX레버리지 ETF는 KOSPI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주식, ETF, 장내외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지수 하루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를 제외한 다른 레버리지 펀드들도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NHCA자산운용의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 A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7.56%, 13.1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33%, 9.52% 상승한 것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다른 레버리지 ETF인 KB자산운용의 KB KStar 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 펀드 역시 최근 1개월 사이 10% 가량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펀드 역시 주가지수 선물과 코스피200 지수연계 ETF 등을 편입해 코스피200지수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한다.
레버리지펀드가 파생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최근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지만 변동성 역시 높아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증권사의 한 펀드애널리스트는 "레버리지펀드는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지만 그만큼 하락장에서 손실폭도 크다"며 "투자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들은 자산의 일정 범위 안에서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