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KB금융지주가 카드사업 분리를 선언하고 속속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30일 이사회에서 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부문의 분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승인절차와 인력개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분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카드사업부문 분사는 일찍부터 예상됐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카드사업을 분사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어 회장은 "수익창출력이 높은 신용카드 부문은 조만간 은행으로부터 분사시켜 그룹 사업구조 다각화의 전환점으로 활용하고, 선두업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KB금융은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실무협의를 하게 된다.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카드사업 분할 및 설립인가, 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인가 신청서를 내고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해 구체적인 분할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가 신청에서 금융위 예비인가 및 최종인가까지는 통상 3~4개월이 걸린다.
국민은행은 지난 1987년 9월 전업카드사인 국민카드를 설립했으나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옛 국민카드가 은행에 합병됐다. 이번 분사 결정으로 8년만에 다시 분사가 이뤄지는 셈이다.
한편, KB금융은 김왕기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을 홍보·IR담당 부사장으로,윤종규 전 부행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빠르면 다음주 초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부행장은 1955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광주상고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행했고 은행을 다니면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야간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을 딴 뒤 삼일회계법으로 옮겨 전무와 부대표를 지냈다.
지난 2002년 김정태 전 행장 시절 국민은행 재무본부장으로 영입돼 개인금융그룹대표를 역임했다. 2004년 김정태 행장과 함께 국민은행을 떠난 뒤 6년만의 복귀다.
그는 KB금융그룹 전반의 수익성을 제고시키는 업무를 맡아 재무 상황 개선에 앞장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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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은 1955년 대구 출생으로 계성고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코리아헤럴드에 기자로 입사해 중앙경제신문,중앙일보를 거친 언론계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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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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