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공식 사퇴 의사를 밝힌 정운찬 국무총리가 마무리하지 못한 교육과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30일 "남은 교육과제는 여기 계신 장관들이 같이 완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때가 되면 사람은 바뀌는 것이지만 더 큰 대한민국,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0개월간 함께 국가의 장래를 고민하고 고생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장관들이 보여준 헌신과 일에 대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 분야에 교육자 출신 총리로서 보다 큰 역할을 하고자 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부분이 많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남은 교육 과제는 여기 계신 장관들이 같이 완수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장관들에게 갑작스런 사퇴 발표에 대한 이해도 구했다.
정 총리는 "일일이 상의드리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깊은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며 장관들에게 갑작스런 사퇴 발표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이어 "후임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국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장관들도 하루를 그 자리에 있더라도 정성을 다해 국민을 섬기고 국정을 세심하게 챙겨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오후에는 공관 직원들, 총리실 1급 이상 간부들과 오ㆍ만찬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AD

한편 정 총리는 공식 사퇴 발표 전날인 지난 28일 이현재 전 총리, 조순 전 경제부총리 등을 만나 사임 결심을 밝혔으며 이 전 총리와 조 전 부총리는 "잘 결정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