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김정은이 경찰서 철장에 갇히는 굴욕을 겪었다.
다음달 2일 첫 방송 될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에서 전설희 역을 맡은 김정은이 나이트클럽에서 술 취한 남자들과 격한 싸움을 벌이다 결국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기 때문.
극중 전설희는 남편 차지욱(김승수)의 로펌 대표 취임식 파티에 참석했다, 남편으로부터 무시를 당하자 파티복을 입은 채 뛰쳐나와 고등학교 친구인 이화자(홍지민)와 함께 나이트클럽을 찾는다. 이때 전설희 앞에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이자 가수 오란희(고은미)가 등장한 것.
문제는 전설희가 술취한 취객들로부터 술접대를 강요받는 등 봉변을 당하는 오란희를 보게 되면서 비롯됐다. 결혼 전 왕십리를 주름잡던 여고생 짱이었던 전설희는 과거 발차기 실력을 과시하며 취객들과 격한 싸움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전설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머리가 헝클어지고 화장이 번진 채 경찰서 철장 속에 갇히게 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선수 역을 맡는 등 평소 뛰어난 운동신경을 과시해왔던 김정은은 최근 진행된 액션신 촬영에서 남자들을 상대로 하는 격렬한 싸움신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김정은의 열연으로 인해 실제로 협찬 받은 고가의 드레스 한 벌이 찢어져 갈아입고 다시 촬영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정은은 극중 전설희의 굴욕적인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마스카라를 번지게 만든 후 유치장에 들어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프로답다"는 환호성을 받았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김정은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고있다. 김정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야 하는 '감옥신'에서조차 오히려 즐거워하면서 촬영했다. 이로 인해 출연진과 제작진 또한 편한 마음에서 제대로 된 컷을 찍을 수 있었다"며 "열연을 펼치는 김정은의 모습이 코끝 찡한 감동과 함께 시원한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대한 화병(火病)만큼은 국가 대표급 중증환자인 여성들이 모여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 음악으로 삶의 아픔을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지난 28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김정은-홍지민-장신영-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의 조합이 공개된 후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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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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