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8일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지역이 늘어나자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투표 마감 직후 예상 보다 높은 투표율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지만, 개표 막판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 및 당선 확정 지역이 4곳으로 늘면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이재오 후보가 당선되자,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다.
안 대표는"재보선에서 여당이 이렇게 이긴 적이 없다"며 고무됐고, 김무성 원내대표는 축하 전화를 받는 동안 격려의 전화를 받는 또 상황실 곳곳에선 "우리당이 공천을 잘했다", "후보들의 열심히 했다"는 등의 칭찬이 오갔다.
앞서 한나라당은 투표 마감 직후 잠정 투표율(34.1%)을 확인 뒤, 예상 보다 높은 투표율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6.2지방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이 야당표를 결집하는 결과를 낳은 만큼 악몽이 재연될까 우려하는 기색이었다.
특히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개표 방송 시작 전 잠정 투표율이 발표되자 곳곳에서 실망감이 담긴 탄성이 터져 나왔다.
당 핵심 관계자는 "보통 재보선에서 25%가 넘어서면 야당에게 유리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면서 "예상 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와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상수 대표는 끝까지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안 대표는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지역 주민들의 선택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높은 투표율이)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 보다 높게 나온 최종 투표율에 대해 "지역 구민이 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높은 투표율이) 반드시 (야당에 유리한)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홍준원희목 의원 등도 "4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준표 최고위원은 2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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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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