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말 뉴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정신 나간 미국인들에게 말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의 한 여성은 라이플로 두 마리의 말을 쐈다가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됐다. 그녀는 라이플을 들고 서성대다 순찰중인 경찰에 발견됐는데 처음에는 라이플로 들쥐를 쐈다고 둘러댔다. 그녀의 총에 맞은 말들은 근처 목초지에 쓰러져 신음하다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다. 한 마리는 수술 후 경과가 좋아 퇴원했지만 다른 한 마리는 아직 입원 중이라고.


죠지아 주에서는 17세 소년이 활로 암말을 공격해 중상을 입혔다. 이 가련한 암말은 화살 네 대를 맞았는데 한 대는 목을 관통했고 한 대는 척추에 박혔고, 한 대는 머리에, 한 대는 다리에 빗맞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매일같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다. 소년은 이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해 60일 징역형에 300시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영국서 15만 파운드 상당 경마 트로피 도난


세계에서 가장 값진 경마 트로피 중 하나가 영국에서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트로피는 1988년 첼튼햄 골드컵 우승 트로피로 경제적 가치가 무려 15만 파운드(한화 2억8000만 원)에 달한다.


첼튼햄 골드컵은 영국 장애물 경마 대회 중 가장 유서 깊고 수준이 높은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경주상금은 47만5천 파운드(약 8억8000만 원), 금으로 만든 트로피 자체의 가치만 1만 파운드(1800만 원)다. 트로피는 1988년 우승마 차터 파티의 마주인 레이몬드 몰드의 자택에서 14일 아침에 도난당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이자 성공적인 마주로 유명한 레이몬드 몰드에게 이 트로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1988년 우승당시 몰드의 아내가 공동마주였기 때문이다.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던 몰드 부인은 지난 2000년 암으로 사망했다. 레이몬드 몰드는 트로피를 돌려주는 사람에게 1만5000 파운드(2800만 원)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올림픽 금메달 수상 네덜란드 승용마 복제 성공


세계 정상급 승용마의 복제마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의 바이오기업 크리요주테크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승용마 ‘탑건라실라’의 복제가 성공했다며 복제마의 건강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월 16일 미국에서 태어난 이 복제마는 자신의 ‘원본’과 마찬가지로 곧고 튼튼한 다리를 가졌으며 매우 왕성한 기질을 가지고 있다.


탑건라실라는 91년부터 98년까지 연달아 국제대회를 우승했으며 네덜란드 팀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주기도 했다. 거세마인 탑건라실라를 계속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열망으로 2002년 탑건라실라의 세포가 바이오기업 크리요주테크의 저장고에 보관됐다. 2005년 이 불후의 명마가 사망하자 크리요주테크는 2006년부터 복제를 시도, 4년 만에 불후의 명마를 되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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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목욕한 애마 털 말리다 감전사


미국의 한 소년이 애마의 털을 말려주다 감전되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일리노이 주의 체이스 니머(11세)라는 초등학생은 어린 두 동생들과 함께 가족 소유의 말 한 마리를 목욕시키고 있었다.


니머는 목욕을 마친 말의 털을 말려주기 위해 젖은 손으로 선풍기를 가동하는 순간 전기에 감전됐다. 소년의 부모는 구조대가 달려오기까지 인공호흡을 계속 했으나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장박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사고현장을 조사한 보안관은 선풍기의 플러그가 접지되어 있지 않았고 플러그 끝부분의 절연고무가 벗겨져 전선이 노출된 상태였다고 발표했다. 소년의 비보를 접한 애마인들은 “애마정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기안전”이라며 안전의식을 되새기는 중.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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