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두 차례 시공사 선정에서 난항을 겪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24일 오후 3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총 26개사의 건설사가 참여해 입찰참여지침서를 받아갔다. 이 단지 조합은 다음달 13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17일 두번째 입찰에 참여했지만 총회금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지 못해 다시 들어온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관계자들이 현장 설명회를 찾았고, 현대컨소시엄을 상대해 입찰한 한양 관계자도 다시 이날 설명회에 등장했다.


이외에도 태영건설, 신동아건설, 한화건설, SK건설, 삼환기업, 경남기업, 한신공영, 금호산업, 극동건설, 신세계건설, 현대엠코,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두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서희건설, 벽산건설, 한라건설, 동양건설산업, 계룡건설산업 등이 이날 현장설명회를 찾았다.

지난 17일 둔촌재건축 조합은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지명경쟁입찰 방법으로 34개 업체를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이 34개 업체 중 26개 업체가 참여한 것이다. 더불어 조합은 건설사들이 최저 160% 무상지분율을 포함한 확정지분제방식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시토록 했다.


둔촌주공 3단지에 28년째 거주하고 있는 조합원 김은이(여 52)씨는 "대의원들에게 미리 지명받은 업체만 입찰에 참여토록 한 지명경쟁입찰방식이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일지 의문이 든다"면서 "최대한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시공사 선정이 다시금 삐걱이게 된다면 차라리 10월 공공관리자제도를 도입해 하는 방법도 찬성이다"고 의견을 표시했다.


이번 지명경쟁입찰방식은 특히 기존 이 재건축 사업장에 참여한바 있는 GS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이 빠져 논란이 되고 있다. 조합원 일부에서는 10대 건설사에 속한 3곳이 빠지게 되면 공정한 경쟁이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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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한켠에서는 기존 경쟁대열에 참여했던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160%이상 무상지분율에 대해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하며 막판 입찰과정에서 발을 뺀 괘씸죄로 대의원 지명에서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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