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도 스마트시대]"내안에 카드 있다"
2020년 미래의 신용카드
지문·얼굴·홍채인식 결제시대 임박
단말기 업그레이드 비용 해결 과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20년 7월 어느날. A카드에서 일하는 김 과장은 출근길에 프랜차이즈 커피숍에 들려 모닝커피와 베이글을 주문했다. 카운터 앞에 있는 스캔에 얼굴을 스치니 카드사에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됐다.
에어버스를 타려는 순간에도 자동문에 설치된 생체인식기를 통해 버스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됐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눈앞에서 이뤄지고 있는 순간이다. 우리나라의 신용카드가 41살을 먹던 지난 2010년 과거를 뒤집어 보며 중얼거렸던 말들이 현실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신용카드 시장은 비접촉식 카드 프로그램의 관심이 높았고 카드와 통신ㆍ유통을 결합한 컨버전스(융합)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 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지금 지문인식, 얼굴인식, 홍채인식 및 수형인식 등 본인인증을 강화한 생체인식 결제기술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문인식 결제방식은 고객의 실물카드 제시 없이 회원의 인증번호와 지문인식만으로 상품 및 용역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지불결제의 편리성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 신용카드 시장의 일반 소매점뿐만 아니라 대형 할인점들도 가세해 지문인식 결제 도입을 추진중이다.
단 기존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의 결제구조 업그레이드나 교체 비용이 많이 들어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신금융협회를 비롯한 카드사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 단말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중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생체인식 결제방식은 카드 발급사 및 결제네트워크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및 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지불결제 및 처리를 위해 보다 많은 곳에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비접촉식 결제의 성장과 함께 모바일 결제 및 생체인식 결제 등 카드결제관련 기술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신협회 관계자도 "생체인식 기술은 카드 부정사용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보수적 성향이 짖은 A국가의 경우 아직도 프라스틱 카드를 고수하며 생체인식 기술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국가의 한 카드사 관계자는 "생체인식 기술은 카드결제의 신속성 및 편의성 측면에서 구체적 적용이 가능한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향후 발전방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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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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