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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임진강상류 댐 다시 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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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통일부는 22일 "북한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의 방류가 예상된다는 내용을 군 통신선을 통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한이 황강댐 방류 가능성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북한은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18일 밤부터 북측이 이틀간 1억t 이상의 물을 흘려보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황강댐 저수량(3억t 추정)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으로 작년 9월 임진강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북측이 방류한 것으로 알려진 5400만t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토부는 "황강댐에서 횡산수위국까지의 거리가 46㎞이고 물이 흘러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시간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18일 오후 11~12시께부터 초당 500~1200t을 방류한 것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오후 8~9시께 6m로 높아진 수위는 몇 시간째 같은 높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다 마침내 꺾여 자정 5.7m, 20일 오전 5시 4.6m, 오전 9시 4m, 오후 3시 3.5m로 서서히 내려갔다.
한편, 군남댐은 애초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황강댐이 2008년 10월부터 담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공사기간을 1년6개월 앞당겨 지난달 30일 완공식을 한 뒤 이달 1일부터 가동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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