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주택연금 출시 3주년을 맞아 실시한 '2010년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이용자의 평균 월수입은 137만원이었으며 그 중 주택연금 월지급금은 94만원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일반 노년층은 월 수입액(135만원) 중 근로소득이 47%,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20%를 차지했다. 월 수입액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46%이며, 부족하다고 느끼는 금액은 월 55만원으로 조사됐다.
현재 상태에서 준비해 놓은 노후 대책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일반 노년층은 11%로 대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 근로소득이 감소하는 은퇴 후의 노년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이유는 '자녀에게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55%)가 가장 많았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돈을 준비할 다른 방법이 없어서'(37%), '좀 더 풍족한 삶을 누리려고'(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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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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