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의 IPO가 62번 이뤄졌으며, 이들의 주가 상승률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수익률은 아시아 시장이 가장 높았고, 유럽시장과 북미, 남미가 뒤를 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IPO 규모 상위 30개 기업 가운데 한국의 만도와 중국 NVC라이팅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셀루 티슈와 캐나다의 미텔 네트웍스 수익률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재정적자 우려, 중국의 긴축 움직임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가 보유기업 IPO를 줄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사모펀드 아팩스 파트너스와 인텔캐피털은 캐나다의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6억6000만달러 IPO 실시했다. 이밖에 영국 병원 그룹인 HCA와 미국 시장조사업체 닐슨, 네덜란드의 반도체 업체 NXP도 사모펀드가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IPO를 추진중이다.
언스트앤영은 특히 미국 투자자들이 사모펀드 투자 기업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투자정보 제공업체 아이프레오에 따르면 올 6월말까지 상장된 사모펀드 보유기업 IPO 수익률이 S&P500지수 수익률을 평균 7%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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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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