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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손보사 새 성장동력 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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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손해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신계약이 급감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대환 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손보사의 성장동력인 장기보험의 성장세가 위축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53.2%를 기록했으나, 지난 2009회계연도 중반을 기점으로 초회보험료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장기보험 성장 추세가 크게 둔화된 것은 지난해 10월 실손의료보험의 상품표준화 이전 가입자들이 급증한 반면, 그 이후 잠재수요자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장기보험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면 장기보험 시장의 정체가 손해보험 전체 시장의 정체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장기보험의 손해율도 높아 장기적으로 보험영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다양한 보험종목의 균형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전문판매회사들의 경우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일반손해보험 역시 잠재시장 수요를 발굴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충고했다.

또 국내 시장과 달리 보험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해외로의 진출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퇴직연금시장에서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특정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손해보험의 투자수익률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개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시장의 성장 요인들이 내용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손보사들은 장기적인 성장성 제고를 위해 이전과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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