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신세계 실적효과는 하루짜리?'


신세계가 14일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15일 증시에서 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2시12분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8% 떨어진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를 한 전날에도 신세계의 주가는 0.7% 오르는데 그쳤다. 오히려 하루 전이 13일 백화점 실적이 상반기 최고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실적기대감으로 2.4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효과가 단기에 그친 것은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HMC투자증권의 박종렬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 둔화를 커버할 대안 부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의 시가총액이 증대돼 언제든지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사들의 성장성이 더욱 뛰어나다면 굳이 신세계를 기존 대표주로 고수할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사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사업 강화로 초기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세계의 외형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되나 증가 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2분기는 6월의 이례적 호실적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였지만 실적은 6월을 정점으로 둔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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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맥쿼리 증권 역시 "신세계의 깜짝 실적은 일회성 모멘텀에 의한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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