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예상보다 부진..이젠 인텔만으로 부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공은 이제 금융주로 넘겨졌다. 14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경제지표는 부진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역시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고 연준의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는 다소 구체적이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가 지표 부진을 상쇄하며 최소한 하락을 방어했다. 물론 인텔 효과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향후 시장의 향배는 금융주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15일 JP모건 체이스, 16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등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금일 S&P500지수 10개 업종 중 금융업종이 0.9%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는 점과 어닝시즌이 시작되기 전 월가는 정보기술(IT) 업종 전망을 밝게 본 만면 금융주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어쨋든 카나코드 아담스의 데이브 로벨리 이사는 "금융주가 좋은 실적을 보여준다면 시장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 성적이 좋더라도 상승탄력 둔화도 예상된다. 어쨋든 14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빴기 때문이다. 지표가 어닝 효과를 상쇄하며 더블딥에 대한 논란이 다시 가열되는 모습이었다.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더 크게 줄었고 기업재고는 예상만큼 늘지 않았다.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지 않고 있는 셈. 소비 부진은 결국 여전히 위축된 고용과 함께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RDQ 이코노믹스의 존 라이딩 애널리스트는 "5월과 6월, 민간 부문 고용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동시에 소비가 부진했다는 것은 더블딥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도 예상보다 구체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됐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3.7%에서 3.0~3.5%로 낮췄다. 대신 실업률 전망치는 9.1~9.5%에서 9.2~9.5%로 하단을 높였다.
채널 캐피털 리서치의 덕 로버츠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지만 극도로 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질 실질적인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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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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