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전대 주자 12명이 10일 호남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오늘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대 주자들은 이날 오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주·호남·제주권 비전발표회에서 한나라당의 쇄신과 화합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본인의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한나라당 전대는 중위권을 형성해온 남경필, 정두언 의원이 9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안상수, 홍준표 의원의 양강 대결로 이어져온 판세에도 상당한 균열이 예상된다. 두 후보는 11일까지 대의원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4명의 후보들이 나선 친박 진영 역시 후보들간의 교통정리를 이룬다는 방침이어서 전대 막판 판세는 급격하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비전발표회에서 12명의 전대주자들은 저마마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의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선두 대결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진 안상수, 홍준표 후보는 이날 비전발표회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안 후보는 전주에서 초임 검사로 활동한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분열적 행동과 인기영합적인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며 홍 후보를 정조준했다. 홍 의원은 이에 안 후보보다 11.7% 앞서고 있다는 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심은 홍준표를 원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성헌 후보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호남의 아들로서 한나라당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한선교 후보는 지난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 당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내년에는 함께 부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두언, 남경필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사실을 밝히면서 한나라당의 쇄신과 변화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초선 쇄신대표를 자임한 김성식 후보는 당내 고질적인 계파갈등을 비판하면서 당의 화합과 쇄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후보로 나서 상당한 득표력을 보여준 김대식 후보는 "불모지 호남에서 최대 득표를 한 것은 당원 동지 여러분 덕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여권 파워게임의 핵으로 떠오른 선진국민연대 파문과 관련, 무관함을 호소하면서 전대 이후 당의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서병수 후보는 "한 표는 호남을 대표하는 분에게, 한 표는 영남 대표인 저에게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나경원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인용한 여론조사에서 저도 선두권을 다투고 있고, 특히 호남에서 저를 1등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혜훈 후보는 경제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도부 진입을 역설했고 정미경 후보는 공천실패를 비판하면서 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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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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