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매도하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버크셔에 매도 투자의견이 나온 것은 6년만이다.
8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스의 메이어 쉴즈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2004년 4월 이후 버크셔에 ‘매도’ 투자의견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감소, 내수 경기에 의존도가 높은 사업 부문이 타격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올 하반기 버크셔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지난해 버크셔의 매출 81억달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보험 사업부문인 가이코와 제너럴리 등에서 나왔으며, 의류·가구·보석·철도·건축재료 등의 사업부문은 경기침체기에 타격을 입었다.
또한 버크셔의 주식은 파생상품과 투자활동으로 인해 다른 기업보다 경제 침체기에 받는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버크셔는 파생상품을 포함한 거래로 46억달러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시장이 개선되면서 파생상품 및 투자로 4억86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쉴즈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 S&P500지수와 버크셔 클레스 A주 스프레드가 지난달 30일에 29%포인트를 기록했다"며 "30%포인트가 되는 시점이 조정을 받는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버크셔 클래스 A주의 적정 가격은 10만4000달러이며, 이는 전일 종가보다 13%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래스 B주 가격은 전일 종가의 79.92달러에서 69.33달러로 조정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모닝스타의 빌 버그만 애널리스트는 “버크셔가 경기에 민감하기는 하지만, 침체기에도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버크셔를 지금 매수할 것을 권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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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버크셔는 약 80개의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카콜라와 웰스파고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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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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