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과위 업무보고에서 서남표 총장 “수정안 부결 상관없이 세종시 간다”
7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서남표 KAIST 총장은 “정부지원을 받지 않더라도 세종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KAIST가 가야한다는 것엔 변함 없다”면서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기부금도 600억원쯤 받아놨지만 땅값만 해도 몇 천억원이 된다. 지금은 돈이 없어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이어 “세종시 이전과 관련, 정부에서 국고지원을 받는 문제를 확답받거나 서면으로 약속한 적은 없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자들과 이야기했다. 그만한 지원이 있으면 기부금과 함께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작할 수 있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AIST와 고려대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세종시에 분교를 설치하려 했다. 고려대는 2007년 행복청과 40만평 부지에 대한 MOU(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KAIST도 지난해 1월 MOU를 통해 50만평에 바이오·메디컬·에너지 등 신개척분야 대학연구·벤처기능 관련시설을 만들어 육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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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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