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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세종시 기업들 충남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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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 기자회견서 자신감 보여···“다른 지자체 원형지개발 특혜 못받는 건 같아, 인력으로 승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세종시에 들어가기로 했던 삼성, 한화, 웅진 등 기업들의 충남 유치를 자신했다.

안 지사는 1일 오후 취임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다른 지자체들이 세종시와 같이 원형지개발 등의 특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송영길 인천시장이 삼성·한화 등 국내 대기업에 특사를 보내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를 설득했고 구미시도 삼성에 입주제안서를 냈으며 대구, 경북도 유치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여기에 염홍철 대전시장은 1일 취임기자회견 때 “대전에 오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있다”고 밝혀 세종시 입주를 약속했던 기업들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러브콜이 몰려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 지사는 “삼성이나 웅진, 한화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업영역을 조금 더 분명히 해야한다. 기업입장에서 보면 투자계획에 대한 뚜렷한 목표 없이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982년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하듯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당장 기업들이 어떤 여건과 투자전략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 충청도에도 투자할 수 있게 전략을 짜겠다”고 밝혀 다른 지자체보다 유치 활동이 앞서지는 않은 모양새다.

하지만 안 지사는 “지자체들은 원형지개발 같은 세제지원은 못한다. 같은 조건에서 충청도가 경쟁력 있다. 목동이 물을 찾아 소떼를 몰듯 기업은 인력을 향해 몰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인력풀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가와 땅값을 깎는 데 한계가 있어 우리는 값싼 좋은 인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쪽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기업유치 활동에 대해 “충남이 기업유치를 많이 했다. 외국인 투자유치실적은 5등 정도의 성과인데 이젠 그것을 되새김질 해야한다. 덩치만 키울 게 아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해 기업유치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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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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