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 기자회견서 자신감 보여···“다른 지자체 원형지개발 특혜 못받는 건 같아, 인력으로 승부”
안 지사는 1일 오후 취임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다른 지자체들이 세종시와 같이 원형지개발 등의 특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염홍철 대전시장은 1일 취임기자회견 때 “대전에 오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있다”고 밝혀 세종시 입주를 약속했던 기업들에 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러브콜이 몰려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 지사는 “삼성이나 웅진, 한화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사업영역을 조금 더 분명히 해야한다. 기업입장에서 보면 투자계획에 대한 뚜렷한 목표 없이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안 지사는 “지자체들은 원형지개발 같은 세제지원은 못한다. 같은 조건에서 충청도가 경쟁력 있다. 목동이 물을 찾아 소떼를 몰듯 기업은 인력을 향해 몰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인력풀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충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가와 땅값을 깎는 데 한계가 있어 우리는 값싼 좋은 인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쪽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임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기업유치 활동에 대해 “충남이 기업유치를 많이 했다. 외국인 투자유치실적은 5등 정도의 성과인데 이젠 그것을 되새김질 해야한다. 덩치만 키울 게 아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해 기업유치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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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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