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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대 '親朴 후보 챙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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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14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친박근혜)계 후보 챙기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서병수·이성헌 후보의 당 대표 경선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방문했다.
두 후보의 사무실은 여의도 D빌딩 5층과 7층.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5층에 마련된 서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먼저 찾았다.

"서 후보의 사무실 먼저 가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기자들이 질문에 "시간이 안 맞아서요"라고 답한 뒤 곧바로 7층서 후보 사무실로 향했다.

이날 서 후보의 선거사무실은 친박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초여름 무더위 속에 300여명이 운집한 이날 행사에선 '친박 대표주자'을 내세우고 있는 서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잇따랐다.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철회한 친박계 주성영 의원은 "우리에겐 박근혜 전 대표가 있고, 박근혜 전 대표 앞에 서병수 의원이 있다"며 박근혜서병수 이름을 세 차례 연호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당이 중요하게 할 일은 정치지도자를 기르는 것"이라며 "서병수 의원이 정치지도자로 육성되길 기대하며 또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30여분간 자리를 지킨 박 전 대표는 이후 7층에 있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들러 이 후보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친박계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두 후보에 대한 암묵적인 지원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계에선 3선의 서병수 의원과 재선의 이성헌한선교이혜훈 의원 등이 교통정리가 안된 채 무더기 출마해 표분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일 이성헌 후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1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키는 등 이 후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된 '박근혜 총리론'에 대해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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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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