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의 대표적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지분을 블록딜로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전망있는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사들이기로 유명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밸류자산운용은 남소영, 이종인, 한세민 씨 등에게서 각각 2만주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주당 1만2700원에 사들였다. 또 같은날 김영민 대표의 3만주도 시간외에서 1만2700원에 모두 매입했다.
이 지분은 지난 5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물량으로 5000원에 행사가격의 두배 이상 많은 금액을 한국밸류자산운용에 넘기면서 두배 넘는 시세차익을 누리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분을 사들인 이유에 대해 단연 실적 턴어라운드를 꼽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지난 27일 에스엠 주가는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에스엠 매출은 618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에 달했다. 2008년 이전 적자에서 탈피한 것. 올해 1분기에만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과 애널리스트들의 탐방도 증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 소속 아티스트의 아시아 전역 음반 발매 및 해외 공연이 예정돼 있고, 온라인에서도 스마트폰용 앨범 출시 등 다양한 콘텐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호전 덕에 지난달 14일 주가가 1만4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이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되면서 기관들의 러브콜이 어이졌고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 물량에 대해 한국밸류자산운용에 넘기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며 "지분은 크게 줄어들지 않아 경영권 행사 등의 우려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증시 전문가도 "올해 1분기 실적은 완벽한 '깜짝실적'이었다"며 "시장 지배력 확대로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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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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