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 기념사에서 경영효율화 제고 강조
김 행장은 "국내에서는 건설·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이런 대내외적 여건은 수출입은행에 대해 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비롯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해 21세기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될 초우량 수출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자원의 확보를 위해 탐사·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아우르는 일관지원체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여신지원 규모와 고객기업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요인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며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리스크는 1차적으로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행장은 경영효율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공기관이 어떤 방식으로든 설립목적만 달성하면 충분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경영효율화는 정부의 방침에 의해 타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입은행의 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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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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