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30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 둔화 우려로 전거래일 대비 1.2% 떨어진 2398.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재정위기와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을 이유로 경제전문가들이 중국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된 것. 여기에 원자재 가격 하락세까지 보태지면서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14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장시 구리와 ZZG(Zhuzhou Smelter Group)은 전체 원자재 주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리얼에스테이트그룹도 3.7% 떨어졌고, 차이나 시스코 홀딩스는 글로벌 교역 감소 우려로 1.1% 하락했다.
다종 보험의 우 칸 펀드 매니저는 "경제 성장과 관련된 시장의 기대가 점차 회의로 바뀌고 있고, 거시 경제 지표가 발표되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이같은 우려는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상하이 지수는 이번 조정 국면에서 2300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미국 컨퍼런스 보드가 지난 15일 발표한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증가율 1.7%를 0.3%로 대폭 하향수정한다고 밝히면서 전날 중국 증시는 급락했다. 비관적인 전망이 득세한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낮춰질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팅 루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담당 경제전문가 중 3분의1 가량은 수 주 내로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3분기와 4분기 각각 9.6%, 9%를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중국은 10.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노믹스의 짐 워커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에서 침체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