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유통업체 픽스딕스, 한국상용차 적자폭 증가
구본준 부회장 경영오점 남길수도...매각 가능성
$pos="L";$title="구본준 부회장";$txt="구본준 LG상사 부회장";$size="150,225,0";$no="200802130942352441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디지털카메라, 상용차는 LG상사의 계륵?'
LG상사는 100% 자회사인 픽스딕스와 한국상용차가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흑자전환을 위한 마땅한 돌파구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비록 적자 규모는 작지만 사업 시작 이후 지금껏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다.
특히 자원개발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에게 이들 자회사의 부실한 실적은 경영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이들 회사의 적자폭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디지털카메라 유통전문 매장으로 출발한 픽스딕스는 분사 첫해인 2008년 2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32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아직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견해다.
한국상용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회사 매출은 2008년 523억원에서 지난해 491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순손실은 같은 기간 38억원에서 6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이외에 와인 유통업체인 트윈와인 역시 해마다 5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모델이 국내에는 맞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전문 유통업체를 표방한 픽스딕스는 소비자가 직접 만질 수 있고 100% 정품만 취급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유통채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인터넷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행태가 보편화된 만큼 픽스딕스 사업모델은 큰 매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픽스딕스가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이었다면 LG상사에서 굳이 분사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상사 내부에서도 실패한 모델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상용차 역시 주력 품목인 덤프트럭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덤프트럭은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올 들어 건설경기 위축과 건설업계 구조조정 대책이 발표되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태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G상사는 이들 사업의 실적 개선에 대해 별다른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 자원개발상사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해외 자원 확보에만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통사업의 향후 비전은 불투명한 상태다.
LG상사 고위관계자는 "픽스딕스와 한국상용차 손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최고경영진들은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투자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을 시작하기는 쉬워도 접기는 어렵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만 입지 않을 정도로 유지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예 유통 전문기업에 매각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회사 고위관계자는 "실적이 계속 안좋다면 매각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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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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