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송파구 잠실 일대에 마지막 주공 아파트인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호재로 가파른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113㎡의 경우 최대 71%까지 올랐다.


서울시 송파구는 한국건설안전기술원의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잠실주공5단지에 대해 조건부 재건축 대상인 D등급으로 판정,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 추진은 지난 2003년 12월29일 추진위 승인으로 시작됐으며 추진위 승인 후 6년6개월만에 안전진단이 통과됐다.

잠실 주공5단지는 1978년 대지 35만3987㎡에 3930가구가 들어선 대규모 중층 아파트(15층)다.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인 잠실5단지에는 용적률 138%가 적용됐다. 잠실주공5단지 추진위는 최대 300%의 용적률을 목표로 잡고 전체 980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송파구 관계자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는 다음 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해 2011년인 내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2년에 이주 및 착공에 들어간다면 2015년 하반기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잠실주공5단지 113㎡ 추진위 승인 이후 4억5000만원 올라

잠실주공5단지의 113㎡는 추진위승인 당시 6억3000만원에서 71.4%(4억5000만원)이 올라 현재 10억8000만원이다. 최고가는 12억8000만원으로 2006년 12월 말에 형성됐는데 이는 추진위승인 당시보다 103.2%(6억5000만원)이 상승한 값이다.


116㎡는 추진위승인 당시 7억2000만원에서 현재 11억9000만원까지 올라 4억7000만원 상승했고 119㎡는 7억3000만원에서 5억2000만원 오른 12억5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116㎡와 119㎡의 추진위승인 이후 대비 최고가는 각각 118%, 119.2% 오른 15억7000만원, 16억원으로 113㎡와 마찬가지로 2006년 말에 기록했다.


한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가 안전진단 통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만큼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안전진단 통과 얘기가 나오면서 시장엔 벌써부터 매물이 들어가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회복되고 하면 기본적으로 최고가는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가대비 현재가를 보면 113㎡는 2억원 가량, 116㎡는 3억8000만원, 119㎡는 3억5000만원이 가량 빠진 상태다. 이는 2006년 이 후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와 작년 DTI 규제 영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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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잠실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 호재도 많은데다 용적률 최대 300%로 전체 1만여 가구가 건립이 될 경우 신도시급 규모인 만큼 시장에 주는 파급효과 클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최근 규제 완화책 기대감과 맞물려 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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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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