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무산 거래의욕상실..외인 선물 9거래일째 매도..지표발표대기 약보합박스권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위주로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연출했다. 특히 2년이하 통안채와 은행채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6000억원어치 국고채 단순매입에 물량이 몰렸고, 이후 2년이하 구간에서 매물이 늘었다. 커브도 베어리시 플래트닝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8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관련 구간강세가 이어졌다. 개장초에는 지난밤 미국채 금리하락에 따라 강보합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후장들어 최근 약세를 보였던 2년이하 단기영역에 매물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부담으로 국채선물로 실망매물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8강이 아쉽게 무산된 점도 채권딜러들 사이에 거래의욕을 잃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주 산생지표 등 굵직한 지표발표들이 많아 약보합세속 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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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지난주말대비 6bp 상승한 3.22%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전장비 4bp 올라 3.93%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2 또한 전일보다 5bp 올라 3.9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10-3이 전일비 1bp 오른 4.53%와 4.99%를 기록했다. 국고20년 9-5는 지난주말보다 3bp 떨어진 5.19%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보합세를 보이며 2.44%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10.07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38틱에서 41틱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20에 개장해 110.22까지 올랐지만 이후 지지부진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장막판 실망매물로 급락세를 연출했고 종가가 장중최저가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39계약 순매도하며 9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은행도 1378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로 반전했다. 특히 장막판 순매도물량이 800계약에 달했다. 연기금 또한 48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로 반전했고, 기타도 39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11거래일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1713계약 순매수하며 4거래일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990계약과 704계약 순매수세로 사흘연속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장막판 매수로 돌아서며 263계약 순매수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국가도 224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15만6288계약을 보여 전장 16만763계약대비 4500계약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5만7204계약을 기록해 지난주말 8만8286계약보다 3만1000계약정도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따라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한 가운데 통안2년물 당발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20년물 입찰이 전일민평순준인 5.22%에 무난히 끝난 가운데 입찰후 5.16%까지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강세반전을 노리는 듯했다. 오후들어서는 전일까지 약세를 보이던 2년이하 단기영역 통안채와 은행채로 매물이 늘었고, 이에 부담을 느끼며 결국 국채선물로 실망매물이 나왔다”며 “채권현물로도 국고20년물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월말지표발표들이 예정돼 있어 여전히 큰 변동성 없이 대기모드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어 특이할만한 사항도 없었다”며 “지표발표 시점까지는 약보합세속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월드컵 8강이 아쉽게 좌절되자 모두들 매매의욕을 잃은듯 보였다”고 밝혔다.
◆ 국고채·통안채입찰 무난, 단순매입 응찰많아 악재 = 기획재정부는 이날 8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을 실시해 900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2조6840억원으로 응찰률 335.5%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응찰률 297.44%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중평균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5.22%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37.5%였다.
재정부 관계자는 “응찰률이 보통 300% 전후인데 이번 국고2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좀더 높게 나왔다. 특별한 상황이었다기 보다는 최근 장기물이 인기를 얻는 추세를 반영한듯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6000억원어치 PR매각용 국고단순매입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2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국고10년 6-5가 1600억원 응찰에 5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전일민평금리인 4.68%에서 4.70%로, 부분낙찰은 없었다.
국고5년 9-1은 응찰금액 8100억원에 낙찰금액 2100억원을 보였다. 낙찰금리는 전일민평금리 4.34%사이인 4.33~4.36%로, 부분낙찰률은 0~20%였다. 국고5년 8-4는 응찰금액 6800억원에 낙찰금액 2300억원을 나타냈다. 낙찰금리는 전일민평금리 4.14% 사이인 4.13~4.15%로, 부분낙찰률은 33~60%였다. 국고5년 8-1은 응찰금액 4100억원에 낙찰금액 11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99~4.00%로 전일 민평금리 4.01%보다 낮았다. 부분낙찰률은 0~17%였다. 국고20년 7-3은 응찰금액이 없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과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에 응찰이 많았다. 비지표물을 매도하고 지표물로 갈아타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커브가 플래트닝된다고 본다면 비지표물을 팔고 지표물을 매수하는게 좋기 때문이다. 국고20년물 입찰도 있어 이를 받고 비지표물을 매도한 기관들도 있었을것”이라며 “오전에 통당물이 강했는데 낙찰이후 매도가 나오면서 주춤한 모습이었다. 팔고 뭔가를 매수해야 하는데 선물을 사는 모습도 없었고, 예전처럼 5년물 매수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은은 또 5조원어치 통안채 입찰도 실시했다. 종목별로는 통안1년물이 7000억원, 통안91일물이 1조3000억원, 통안28일물이 3조원이었다. 우선 통안1년물 입찰결과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8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유통수익률 기준 낙찰수익률은 3.15%였다.
통안91일물은 2.21%에 1조31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3400억원을 보였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통안28일물도 응찰액 3조5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15%를 보였다. 세종목 모두 부분낙찰은 없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은행권에서 집행된 캐리성 채권형자금 해지 등 수급요인으로 단기금리가 큰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오늘 통안1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다소 높게 됐다. 하지만 이번 지준반월에 초단기 자금잉여가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월말 분기라는 계절적요인과 통안 물량이 적지않음에도 입찰이 무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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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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