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월드컵]日 마쓰이 다이스케, "박지성으로 변신 완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카메룬 1-0 꺾어…원정 첫승";$txt="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이 카메룬과의 남아공월드컵 본선리그 첫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size="500,317,0";$no="201006151133593079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일본 언론이 "미드필더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가 덴마크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23일(한국시간)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덴마크전 키 플레이어는 마쓰이"라며 "친구 박지성의 그리스전 득점을 충분히 재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성은 그리스전 후반 7분, 상대 미드필드 지역에서 수비수 루카스 빈트라(파나티나이코스)의 공을 빼앗아 다른 수비수들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파나티나이코스)의 움직임 반대 방향으로 때린 절묘한 골이었다.

마쓰이와 박지성은 친구 사이다.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함께 입단해 한솥밥을 먹었다. 닛칸스포츠는 "마쓰이가 그리스전 박지성의 골을 보고 '그리스 수비진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돌파했다. 대단한 골이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쓰이는 최근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득점을 보며 나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덴마크전에서 친구의 골을 재현해 보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컨디션은 매우 좋다. 이번 대회 팀 간판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카메룬전에서 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의 골을 이끌었다. 23일 팀훈련에서도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덴마크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덴마크전 각오는 남다르다. 선수 대부분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하지만, 그는 "무승부도 승리인 게임이다. 16강 진출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탄탄한 수비로 상대를 조이다 빈틈이 보일 경우 그리스전 박지성의 골을 재현하겠다는 계산이다. 마쓰이는 "대회 개막 뒤로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지만, 친구의 골을 재현한다면 바로 전화를 걸어 '네 골 덕분이야'라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