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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농어촌공사, 저수지 사업비 일부 4대강 홍보비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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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국고보조금으로 교부받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비' 일부를 4대강 사업 홍보비로 사용,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부당한 예산집행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 민주당 의원이 23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결산내역에 따르면, 대상지조사 등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비에서 4대강 살리기 및 금수강촌 홍보비로 1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추경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하고 노후화로 인해 붕괴위험이 높은 저수지의 둑을 높이고 일자리까지 창출하겠다'며 예산 승인을 요구했던 것. 이 가운데 17억원은 '대상지조사 등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책정됐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는 '4대강 살리기 및 금수강촌사업' 홍보를 위해 신문과 방송, KTX 내부 및 버스 등에 광고를 실었고, 각종 홍보전시관에서 영화표 지급 이벤트를 벌이는 홍보비로 사용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예산이 승인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4대강 살리기 및 금수강촌 홍보비로 불법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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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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