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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시장 1·2위 전략적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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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밥맛' 쿠첸 '에너지효율'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밥솥의 조건은 무엇일까. 국내 대표적인 밥솥 브랜드인 쿠쿠와 쿠첸은 '밥맛'과 '에너지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인 쿠쿠는 '밥맛'을 전략적 키워드로 삼았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차지고 고소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내솥을 만들 때 내열성과 열전도성이 뛰어난 천연곱돌을 이용했다.
판매사인 쿠쿠홈시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관할 부서로 품질혁신팀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서는 매일 100여대 밥솥과 30kg이 넘는 쌀을 이용, 밥맛과학에 열중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탄생한 제품이 '분리형 커버 IH 압력밥솥'. 밥솥 뚜껑에서 커버와 압력패킹을 분리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청결이 곧 밥맛을 좌우한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2008년 7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제품을 포함, 분리형 커버를 탑재한 제품은 올해 1분기에만 170만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최고의 밥맛을 선사하는 것은 핵심적 자산이자 최고의 자부심"이라며 "국내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 70%로 확고한 1위를 지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밥솥시장 2위인 쿠첸 역시 영양소 파괴없이 29분대에 가능한 잡곡쾌속 취사, 내솥 안쪽에 다이아몬드 미립자를 붙여 우수한 열전도성으로 밥맛을 좋게 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에너지 효율'을 통한 전기료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쿠쿠와의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쿠첸은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을 받은 절전형 밥솥인 '비너스(모델명 WHA-VE1000GD)'를 지난 3월 말께 출시하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쿠첸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에 따른 전기료 절감도 밥솥 선택의 중요한 요소"라며 "예약보온 기능의 경우 일반보온 보다 전기료가 약 40% 절약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쿠첸은 밥솥부분에서 2008년 매출 700억원, 지난해 12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100억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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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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