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밥맛' 쿠첸 '에너지효율'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1위인 쿠쿠는 '밥맛'을 전략적 키워드로 삼았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차지고 고소한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내솥을 만들 때 내열성과 열전도성이 뛰어난 천연곱돌을 이용했다.
2008년 7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이 제품을 포함, 분리형 커버를 탑재한 제품은 올해 1분기에만 170만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최고의 밥맛을 선사하는 것은 핵심적 자산이자 최고의 자부심"이라며 "국내 전기밥솥 시장 점유율 70%로 확고한 1위를 지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 '에너지 효율'을 통한 전기료 절감 효과를 강조하며 쿠쿠와의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쿠첸은 에너지소비 효율 1등급을 받은 절전형 밥솥인 '비너스(모델명 WHA-VE1000GD)'를 지난 3월 말께 출시하고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쿠첸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에 따른 전기료 절감도 밥솥 선택의 중요한 요소"라며 "예약보온 기능의 경우 일반보온 보다 전기료가 약 40% 절약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쿠첸은 밥솥부분에서 2008년 매출 700억원, 지난해 12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100억원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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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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