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연구소 '피해조사 시스템' 개발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앞으로 자연재난 피해규모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소방청) 국립방재연구소는 22일 신속하고 정량적인 피해조사체계 개선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피해조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최근까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 피해규모가 대형화되면서 복구를 위한 피해조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현재 수작업에 의한 피해조사체계로는 객관성이 부족해 피해물량의 정확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피해조사 시스템은 피해규모 산정기법과 활용도에 따라 ▲지상영상기반 현장조사 시스템 ▲모바일 지리정보시스템(Mobile GIS)기반 현장조사 시스템 ▲항공ㆍ위성영상기반 피해조사 시스템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상영상기반 현장조사 시스템은 입체촬영 사진측량기법을 이용해 3차원 상대좌표를 추출, 피해 길이ㆍ면적ㆍ체적을 정량적으로 산정하는 시스템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피해지역에 적용가능하다.
모바일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현장조사 시스템은 위치정보서비스(LBS) 및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조사자에게 위치와 주변정보 등 편리성을 제공하고, 위치추적ㆍ지도화를 통해 간편하게 피해규모를 산정,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현장조사대장을 완전 전산화해 피해조사 업무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확보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항공위성영상기반 피해조사 시스템은 피해 전후 영상비교 및 피해지역에 대한 자동탐지를 통해 피해규모를 추출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의 광역적인 재난으로 현장조사가 곤란하거나 지형ㆍ시설물이 심하게 변형돼 기존 지형지물의 구별이 어려울 경우 활용가능하며, 특별재난지역선포시 정책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렇게 산출된 피해정보는 초고속무선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Web-GIS/Web-Page)로 실시간으로 전송ㆍ관리돼 중앙과 자자체 재난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피해조사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지자체에서 수기로 작성하는 현장조사대장 및 재해현황도를 전산화해 표출하고, 피해정보의 검색 및 통계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해조사 시스템은 2008년, 2009년 피해현장에서 시범운용됐으며, 지상영상기반 및 모바일기반 현장조사 시스템은 현행의 수기식 피해조사체계보다 30%이상 피해조사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조사 시스템은 올해 재난피해시 현장에서 시범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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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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