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주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강한 내성을 보이며 유로화와 원화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36.61p(+2.19%) 오른 1711.95p로 마감됐다.

전고점이자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생각됐던 1700선을 3일 연속 웃돌며 안정감을 높이고 있어 강세기조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여기서 탄력적인 상승으로 박스권 상단인 1723p 안착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주 대비 약화됐지만 유럽발 재정문제가 말끔히 해소되지 못했고 유로화 1.25달러와 원화 1100원대를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다. 기술적으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3차례 돌파시도가 모두 무산되며 약 11개월간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됐던 1723p에서의 저항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제한된 강세에 초점을 두고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식시장을 전망할 때 가장 고심하는 경우는 전망과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때가 아니다.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곧바로 항복을 선언하고 전망을 수정하면 된다. 전망과 다르지만 이전 전망을 전면 수정할 만큼은 아닌 다소 벗어나는 흐름이 전개될 경우에 기존 전망의 수정과 고수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게 된다. 지난 주 생각보다 쉽게 1700선 안착을 시도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1700보다 넘어서기 어려울 수 있는 1723p를 앞두고 있어 탄력적인 강세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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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주말 발표된 중국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 22일 말이 많았던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 24일 미 FOMC 회의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아래 든 위로든 한 쪽으로의 지속적인 움직임보다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박스권 흐름을 상정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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