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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안심하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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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긍정적이나 불안감은 여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여전히 변동성 장세다. 지난 이틀간 뉴욕증시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가장 먼저 주목할 부분은 경제지표다. 유럽위기가 완화되면서 경제지표가 뉴욕증시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데, 전일 뉴욕증시가 제자리걸음에 그쳤던 것 역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엇가리는 모습을 보였던 탓이기도 하다.
이날 발표될 경제지표는 일단 대부분 긍정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5만건으로 전주대비 6000건 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5월 핵심 CPI는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인플레 압력이 적은 수준임을 보여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월 경기선행지수는 0.7% 개선, 6월 필라델피아연준지수도 21.4에서 22.0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지표만 본다면 증시의 상승 흐름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이르다. 전일 확인했듯이 200일선을 넘어선 만큼 이에 대한 부담감에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일봉 챠트로 보면 5일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동평균선이 수평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간에 급등한 반면 중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방향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6월 이후 거래량이 연일 바닥권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은 상승흐름은 신뢰하기 어렵다.

아크호건 제프리앤코 마켓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강한 상승흐름 후 전일 경제지표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시장의 기본적인 추세가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럽 위기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공개 여부인데, 전일 스페인은 불확실성 해소를 목적으로 공개 방침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고, 독일 역시 이에 동참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이들의 결정이 오히려 시장의 불안감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은행권의 손실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간신히 잠재운 유럽발 위기가 재차 부각될 수 있는데다, 자금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유로화가 재차 약세로 돌아선 것 역시 이같은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다.

존 캐널리 LPL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유럽에 대한 우려감을 안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은 두 걸음 앞으로 나가고 한걸음 되돌아오는 흐름을 당분간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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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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