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ㆍ임의수정 보고는 초동대처 지연 비난 의식 탓"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박시종 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장은 10일 천안함 사건과 관련 "침몰 시간을 왜곡ㆍ늑장ㆍ임의수정보고한 것은 초동 대처 지연 및 적 경계 소홀에 대한 비난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오후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 감사 결과 발표에서 "군 등이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보고가 늦어지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위기관리반을 소집하지 않은 것도 관리자들이 사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 천안함이 대잠 대응 능력이 부족한 사실을 알고도 백령도 근해에 배치한 이유는.
▲합참 의장이 여러 가지 침투 방식 중 잠수함을 이용해 서북해역 침투 가능성 제시하면서 검토한다. 그러나 천안함 성능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백령도 배치 이유는 말하기 어렵다.
- 2함대사령부가 사건발생 수일전부터 북 잠수정 관련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했는데 그 내용은.
▲밝힐 수 없는 사항이다.
- 속초함이 보고한 신형 반잠수함은 몇 척으로 보고됐나.
▲북한의 반잠수정 숫자는 말하기 어렵다.
- 미확인물체의 실체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 자료를 검토했다. 그러나 말하면 안되는 군사기밀임을 양지해 달라. 군 주요장비 성능과 기능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그 자체가 군사기밀이다.
- 천안함이 사고를 당하는 당시 TOD 영상이 존재하나.
▲없다.
- 속초함이 미확인물체를 북한의 신형 반잠수정으로 보고했는데 판단 근거는.
▲반잠수정은 정확히 어떤 열상감시장비(TOD) 영상이나 레이더에 안 잡힌다. 속초함에서 미확인 물체를 반잠
수정으로 보고 사격한 것이다.
- 징계 요구를 바로 하지 않고 인사자료를 통보만 한 이유는.
▲(박수원 제2사무차장) 국방부에 군 작전상 관련 사안에 대해 경중을 거쳐 적정한 인사 조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 속초함이 사건 직후 추적 격파를 못한 이유가 지연보고와 관련 있나.
▲그것 까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 합참의장 징계 사유는
▲지휘책임과 개인 책임 모두 포함돼 있다. 개인책임은 밝히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
- 속초함이 미확인물체에 대한 보고를 반잠수정에서 새떼로 바꾼 이유는.
▲2함대에서 새떼라고 한 것 같다. 바꾼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고 봐서 바꾸도록 한 사람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 최종발표 등 향후 감사일정과 추가 인사조치는.
▲구조분야ㆍ지휘체계 시스템 분야는 검토 중이다. 처리하면서 인사 자료 통보 해당자가 나올 지는 모르겠다. 최종 결과 발표는 내가 판단할 사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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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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