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고수들의 투자전략⑨]박문환 동양종금證 강남프라임지점 부장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외환위기(IMF)때 자신이 운영하던 건설사가 망하면서 하루아침에 16억원 빚더미에 앉게 됐다. 건설사를 운영할 때는 기사 딸린 차에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부잣집 아들이었던 그는 회사 부도와 함께 빛이 들지 않고 제대로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지하방에서 생활하면서 되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의 힘든 시절을 겪어야 했다. 지금의 자산가로 변신한 박문환 동양종금증권 강남프라임지점 부장 얘기다.


";$size="300,175,0";$no="201006080956301539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런 그가 4년동안 빚을 청산할 수 있었던데는 모든 것을 끊고 오직 증권 공부에 매진한데 있었다. 우선 스스로를 가혹하게 했다.

빚을 청산하기 위해 그는 주위 지인들을 통해 자금을 조달, 금융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비단 주식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한번에 큰 부를 누릴 수 있는 수단으로 주식을 택하지만 대부분 백전백패하고 주식시장을 떠난다고 지적한다.


"오로지 주식에만 투자한다면 이익이 난다해도 불안하고 팔 시기를 놓쳐 결국 손실을 입게 된다. 적어도 주식과 함께 채권에만 투자한다 하더라도 투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반으로 줄이게되고 위험도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계절에 맞는 옷을 골라 입듯이 투자도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곡물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가 인상되고, 산업이 바뀌는 흐름을 읽고 유동적으로 투자를 다르게 배분해야 한다. 하지만 오로히 주식시장에만 아직도 몰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경우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결국 패배자가 된다. 투자는 즐겁게 해야한다는 것이 나의 원칙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특히 그는 주식시장에 섣불리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복과 화는 새끼줄처럼 같이 엮어서 온다'고 강조한다. 편한걸 추구하면 그 당시는 편하겠지만 반드시 안좋은 일을 겪게 된다는 것. 땀흘리지 않은 수익은 언젠가 물거품 처럼 살아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투자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풍부한 독서량에 있다고 말한다. 지금도 주식시장에 맞서기 위해 1주일에 2~3권의 책을 읽는다.


무엇보다 철저하게 공부를해 돈을 버는 것을 최우선 목적에 뒀던 그는 지독하게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였다고 털어놨다.


개인투자를 하다가 첫 직장으로 한진증권(현재 메리츠종금증권)에 입사했지만 바로 증권사 앞에 있는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아까워 주말부부를 택했다. 밥 먹으로 가는 시간도 단축시키기 위해 사무실 안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해결했다.


"자신을 혹독하게 하고 주식 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상품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러다보니 시장에 대한 이해력이 생겼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인천 간석동 지하 방에서 벗어나 거의 매년 이사하다시피 하면서 결국 강남의 아파트를 얻기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박 부장은 가진것이 없을 땐 시드머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고, 어느정도 투자 금액을 모으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자신의 투자 성향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10~20대라면 안전을 도모하기보다는 리스크를 지니더라도 주식 100% 정도 투자하는 것도 큰 무리는 없다고 권고한다. 고정급여를 받는 30~40대 직장인이라면 주식 50%, 대안투자 20%, 나머지는 기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 이후는 보험 등의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유망한 종목에 대해 기계장비 설비 업종을 꼽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수주가 넘쳐나 이들 종목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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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이클로 봤을 때 경기가 안좋을때는 공장이 가동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면서 공장들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공장 가동률이 75%를 넘어가면 새로운 투자를 유인하게 된다. 우리나라 현재 공장가동률이 80%를 넘어서고 있어 신규 투자할 때이고 올해 사상 최대규모로 110조원 정도의 설비투자까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기계장비 업종에 대한 전망이 밝아 이에 대한 투자가 유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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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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