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30대 한국인 목졸려 숨진채 발견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필리핀 북부에 있는 한 섬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목이 졸려 피살된 채 발견됐다.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29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팍상한시 외곽 국도변에서 강모(37)씨가 사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 부검결과 목이 졸려 피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씨는 필리핀에서 컴퓨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현지 경찰은 피해자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물건을 절취해 해고됐던 전 필리핀 종업원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주필리핀대사관은 현지 경찰측에 철저한 수사 및 신속한 범인검거를 요청했으며 국내 유가족에게 연락해 필리핀 입국 및 장례 절차 등을 지원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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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